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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 계열사 직원들과 환하게 웃은 김승연 회장, “글로벌 1위 함께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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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 계열사 직원들과 환하게 웃은 김승연 회장, “글로벌 1위 함께 나아가자”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4.26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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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1위 기업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5일 여의도 63빌딩 한화생명 본사를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화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 회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가 곁을 지켰다.

또 한화금융계열사(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

한화생명은 지난 3월 베트남 현지법인으로부터 약 54억 원의 현금배당을 받았다. 국내 보험사가 해외법인으로부터 현금배당을 받은 최초 사례다.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지 15년 만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누적 흑자를 달성하고 실시한 첫 배당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Nobu Bank)’의 지분 40%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현지 은행업 진출이다.

인슈어테크 기업 캐롯손해보험은 국내 유일의 디지털혁신 보험상품인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해, 재가입률 90% 이상을 달성하는 등 높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하나의 상품모델로 제시해, 인도네시아 현지 손해보험사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금융계열사는 해외시장에서 생명∙손해보험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진출함으로써, 증권, 자산운용까지 포함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사내카페에서 청각장애 바리스타 직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승연 회장
사내카페에서 청각장애 바리스타 직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승연 회장

김승연 회장은 63빌딩에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내카페와 도서관을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김 회장은 이동 중 마주친 사내카페의 청각장애 바리스타 직원들이 휴대폰 액정화면에 ‘회장님♡사랑합니다’라고 적은 문구를 흔들며 인사하자, 함께 사진촬영 할 것을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캐롯손보의 MZ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회장은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핵심기술로 주행데이터를 기록하는 ‘플러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자리에 함께 한 직원이 해외에서도 자동차 안에 캐롯 손보의 플러그가 꽂혀 있는 것을 곧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자, 김 회장은 “금융의 디지털 성과를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한화금융 임직원 200여명이 김승연 회장을 환송하고 있다
한화금융 임직원 200여명이 김승연 회장을 환송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e스포츠 게임단인 ‘HLE’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는 “e스포츠를 통해 1030세대에게 ‘한화’라는 이름을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며 격려했다. 선수들이 건넨 선수단 유니폼을 직접 입은 후, 선수들과 함께 셀카 촬영은 물론 사인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김 회장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점심식사를 마친 직원 200여명이 1층 로비에 운집해 진풍경을 이뤘다.

김승연 회장이 캐롯손해보험 직원들의 요청에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이 캐롯손해보험 직원들의 요청에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시장의 거센 파도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할 것”이라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익숙한 판을 흔드는 불요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당부했다.

한화금융계열사는 각 업권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전속 설계사 중심의 보험영업시장의 판을 흔들었다. 대형 보험사로는 최초로 21년 4월, 제판분리를 통해 판매전문회사(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했고 약 3년 만에 흑자 전환은 물론 투자자 배당도 실시하는 성과를 냈다. 향후 IPO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진 상황이다.

한화손해보험은 금융권 최초로 지난해 ‘팸테크연구소’를 설립하며 여성특화보험사로 자리잡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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